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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 빼려다 간 해독력 떨어진다...'디톡스' 잘하려면 |
다이어트는 모두의 관심사다. 과거에는 굶으면서 살을 뺐다면 최근에는 저탄고지, 원푸드, 디톡스까지 방식이 다양해졌다. 물론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원푸드의 경우 일정 기간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중단하면 금세 요요가 나타나기도 한다. 독소를 뺀다는 의미의 디톡스는 최근 각광받는 다이어트다. 몸을 '리셋'해준다는 말에 시도하는 이들이 많지만, 자칫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디톡스, 질환 부를 수도디톡스의 핵심은 유해 물질이 과도하게 들어오지 않게 막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다. 일정 기간 음식을 먹지 않거나 레몬수 또는 주스, 즙만 섭취하며 장기의 해독 작용을 촉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일반적으로 디톡스는 3~5일 정도로 짧게 하길 권장한다. 오래 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에 급성 담낭염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 담낭염은 지나치게 굶거나 지방이 없는 음식만 먹었을 때 생긴다.몸에 좋다는 즙 역시 장시간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농축된 독성이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이다. 디톡스로 얻는 효과는 단기적이므로 보다 근본적인 해독을 위해서는 신체 해독을 담당하는 간 건강을 살펴야 한다.진정한 디톡스…독소 청소기 ‘간’ 지켜야간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몸속 유해 물질을 해독?배출하는 것이다. 간이 건강하면 체내 독소가 원활히 잘 배출된다는 뜻이다.건강한 간을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는 지양해야 한다. 특히 지나친 보조제나 다이어트 식품 섭취는 해독하고 배출하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실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녹차추출물의 경우 장기간 과다 복용 시 간수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와 무리한 근력 운동 역시 간 과부하를 유발하므로 적당 수준을 지켜야 한다.
간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단을 하되 간 기능 회복 및 해독 작용을 돕는 살코기, 생선, 두부, 부추, 주꾸미 등도 챙겨 먹어야 한다.음식과 더불어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UDCA는 3차 담즙산 성분으로 대사효소를 활성화하고 배설수송체를 늘려 유해한 독소와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돕는다. 간의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근본적인 디톡스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항산화 효소를 간접적으로 늘려서 간세포를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지해 담석을 예방하는 것 역시 UDCA의 역할이다.UDCA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산의 단 3%를 구성하고 있고, 음식으로는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제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임상시험에서 간 기능 개선의 유효성이 입증된 UDCA 용량은 ‘150m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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