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황사 없는 맑은 하늘에 기온도 따뜻해 야외로 등산이나 가족 소풍을 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았다. 산과 공원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단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은 바로 수시로 얼굴과 몸에 발라 줘야 하는 자외선 차단제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애용하고 있으며, 용도에 따라 땀과 물에서 장시간 효력이 유지되는 타입, 스프레이 형태 등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한 타입, 피부 밀착력이 향상된 제형 타입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해 졌다.
자외선이란 무엇인가?
자외선(Ultraviolet, UV)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320∼400nm), 자외선 B(280∼320nm) 및 자외선
C(240∼280nm)로 분류되는데, 자외선 A는 에너지 강도는 높지 않으나 피부를 검게 태우고 노화를 유발하며, 자외선 B는 에너지 강도가
높아 피부의 표피까지 침투하며 홍반과 피부암 등을 일으킨다. 한편, 자외선 C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으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자외선 A와 B를 차단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Sunscreen)를 사용하는데 단순히 자외선만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자외선 차단제
외에, 자외선에 의하여 활성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 땀을 흘리거나 물놀이를 해도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
내수성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 등 사용 장소와 목적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자외선 차단제에 적혀 있는 SPF와 PA란?
SPF는 통상 2~50의 숫자인데 간단히 정리하면 대략 자외선을 조사하여 홍반이 발생하는 시간을 지연시켜 주는 배수를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SPF가 10이라면 20분 만에 홍반이 발생하는 자외선 강도에서 20분의 10배 즉, 200분 동안 홍반의 발생을 지연시켜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SPF지수가 1씩 증가할 때마다 차단시간이 20분씩 증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땀으로 인한 제품의 소실 등에 따라
차단효과가 변할 수 있다. 한편,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는 3개의 등급만이 있으며, PA+, PA++, PA+++로
표시한다.
밝은 피부톤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없애고 밝은 피부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부터 바꿔야한다. 특히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수록 멜라닌 색소의 침착이
많아지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다. 수면부족도 피부를 망치는 습관 중 하나인데, 기미와 잡티를 억제하는 호르몬은 밤에 많이 생성되므로 세포가
재생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매일 하는 세안도 꼼꼼히 해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클렌징 제품으로 화장이나 노폐물을 제거한 뒤 폼클렌징으로 다시 한번 세안해주어
피부에 남아있는 화장품의 노폐물들이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한다. 주1~2회 각질제거를 통해 피부노화와 함께 잡티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주면 촉촉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